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타결 영향 큰 폭 상승_오늘 경기한 사람 누가 이겼는지_krvip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타결 영향 큰 폭 상승_미리 돈을 지불하는 북메이커_krvip

[앵커]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로 훈풍을 받아 크게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한 때 350 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 때 350포인트까지 폭등하는 등 줄곳 상승세를 보였던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2만 5천 선을 넘긴 채 거래가 끝났습니다.

지난 장보다 300포인트 가깝게 오른 수치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역시 동반 상승했습니다.

앞서 유럽의 주요 증시도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타결이 뉴욕 증시 상승에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스티븐 웨이즈/뉴욕 증시 전문 : "(투자자들이) 미래 지향으로 보면 좋은 소식이라고 할 것이고. 중국 뉴스를 통해 경제가 더 빨리 움직일 것입니다."]

하지만, 무역 협상 당사자들이 중국에 대한 관세 보류가 한시적인 조치라는 점을 강조해 관세가 부활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므누신/美 재무장관/CNBC 방송 : "앞으로 (중국과) 계속 회의를 할 예정인데,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대통령이 관세를 언제든 다시 부과할 수 있습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의 협상 타결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향후 뉴욕 증시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산유국인 이란에 이어 베네수엘라까지 제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72달러를 넘은채 거래를 마쳐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