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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기아차 그룹 산하 18개 노조가 '임금피크제 저지'에 대한 공동 대응을 결의했습니다.

대기업 노조가 잇따라 파업을 결의하고 있는 가운데 '임금 피크제'를 둘러싼 노사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단협 난항으로 파업 절차에 들어간 현대·기아차 그룹의 18개 노조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한 회사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금피크제'는 회사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시도일 뿐, 청년 실업 해소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면서, 공동 대응을 결의했습니다.

<녹취> 이경훈(현대차 노조지부장) : "신규채용이 확대되지 않는 한 임금피크제는 이윤 극대화의 도구일 뿐 청·장년 실업 해소의 대안이 될 수 없다"

또 그룹 차원에서 '임금피크제' 관철에 나선다면 파업 국면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종석(기아차 노조지부장) : "양재동 본사의 개입이 노골화되면서 단사별 노사관계는 악화되고 있다. 단체 교섭에 성실히 응할 것을 촉구한다"

오는 9일 조선 노조들이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해 놓고 있고 특히 현대중공업은 오는 17일까지 파업 일정을 잡아 놓고 있습니다.

미포조선도 파업 일정에 들어가는 등 추석을 앞둔 파업 정국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주요업체의 파업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 등 풀기 어려운 현안은 그대로 남아있어 진통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