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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과목별로 교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하는 '교과교실제'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교과교실제로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오는 7월 전국 중.고교 600여 개교를 교과교실제 학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과부는 대부분의 교과목을 교과교실제로 운영하는 학교를 45 곳 정도 선정해 한 학교에 15억 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과학,수학,영어 등 특정 과목 중점형 학교 240개 , 기존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강화하는 수준별 수업형 학교 350개도 함께 선정됩니다. 교과부는 교과교실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수준별.맞춤형 수업이 활성화돼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아지고, 교사들도 교과교실에 상주하면서 수업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돼 전문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