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의원, "윤리위원들 당론 족쇄 풀어줘야" _슬로터 상자_krvip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원웅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윤리특위 소속 의원들을 당론의 족쇄로부터 풀어달라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각 당 대표에게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원웅 위원장은 어제 열린우리당 김한길 의원과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에 대한 윤리심사 요구안이 윤리특위로 제출돼 3개월간 심의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과거 윤리심사 때마다 의원들이 당에따라 정 반대로 대립해 결국 심의기한을 넘기고 자동 폐기됐다며 이번에는 윤리심사에 당 지도부가 관여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원웅 의원은 또 국회윤리위가 동료의원 감싸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외부인사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포함해 윤리특위를 강화시키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윤리특위가 김한길.김태환 의원을 징계 심사가 아닌 윤리심사 대상으로 회부한 것에 대해 국회 윤리특위원장이 공개 사과할 것과 윤리특위의 전면 개편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