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진전은 분쟁지역의 빛 _선지자 내기_krvip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비르기타탈 스웨덴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서구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평양에 공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이 앞으로도 중립국 감독위원회 일원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르기타달 의장은 현재 남북 관계의 진전상황은 분쟁 있는 곳에 하나의 빛을 주는 것이라며 김 대통령이 스웨덴을 국빈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남북 양측은 오늘 오후 판문점에서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갖고 생사 확인 의뢰자 명단 100명씩을 교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에서 보내온 100명의 명단에 대해 연령별, 지역별 분석을 거쳐 모레 언론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방검찰청 조사부는 오늘 한빛은행 전 검사실장 52살 도 모씨가 관악지점의 불법대출 사실을 감사 과정에서 묵인해 주고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주했습니다. 도 씨는 지난 1월 관악지점 감사 결과 신창섭 전 관악지점장이 담보가 부실한 아크월드와 모 부동산 개발업체 등 두 개 업체에 분할 대출을 해 주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불법 대출해 준 사실을 적발하고도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신 씨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양주류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한빛은행은 올해 안에 비정규직 210명을 포함해 1100명을 줄이고 내년에 400명 등 1500명을 명예퇴직시켜 전체 인력의 12%를 감축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빛은행은 또 임직원의 상여금 200%를 삭감해 이 돈을 퇴직자들의 위로금과 은행 경영 정상화 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전북 김제시 지평선 축제에서 선보인 380m 길이의 가래떡이 세계에서 가장 긴 가래떡으로 기네스북에 오릅니다. 이 가래떡은 축재에 참가한 시민과 관광객 등 380명이 남북 분단의 상징인 38선의 의미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만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