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확산…수도권 수돗물 비상!_복권에 돈을 걸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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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팔당댐에서 발생한 녹조가 한강 서울시 구간까지 흘러들었습니다. 경기도 일대에선 이미 수돗물 악취 민원이 잇따르고 있고 서울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류주의보가 내려진 팔당호와 북한강 상류. 상류에서 발생한 녹조는 강물을 타고 한강까지 내려왔습니다. 물속이 들여다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물은 이미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잠실 수중보 부근 5개 취수원에서 수질을 측정해 봤더니 세 곳에서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 수가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녹조 현상이 심각해진 북한강 상류에서 수돗물을 취수한 경기도 남양주 일대에선 지난주부터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냄새가 이상한 냄새가 나요 맛도 봤더니 흙냄새도 나고 시멘트 냄새도 나고 이상하더라고." 이 같은 악취의 원인 물질은 녹조에서 만들어진 지오스민. 지오스민의 농도는 한강 하류의 취수원 원수에서도 관리기준의 18배까지 폭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정수장에 분말 활성탄과 중염소를 주입하는 등 냄새 잡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지오스민은 인체에 무해한, 유독성 물질이 아닙니다. 다만 심리적으로 불쾌감을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서울시는 이르면 모레 한강 서울시 구간의 수질이 기준을 2차례 초과하면 조류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