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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수동 씨에게 수사 상황을 알려준 것으로 지목된 김대웅 광주 고검장이 이르면 주말쯤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당시 수사 상황을 김 고검장에게 알려준 검찰 내부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사람도 찾아내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2년 전 수사부장을 역임했던 김대웅 광주 고등검사장을 이번 주말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가 지난해 11월 자신에게 중앙수사부 상황을 알려준 검찰 간부가 김대웅 광주고검장이라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어제 이수동 씨를 다시 불러 지난해 11월 6일을 전후해 당시 서울지검장이던 김 고검장이 씨에게 전화를 건 상황을 세밀하게 확인하는 한편 두 사람 사이의 통화내역을 추가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수사기밀 누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뒤 김 고검장을 소환 조사해 이수동 씨의 진술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형사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당시 서울지검장이던 김 고검장이 대검 중수부 수사라인을 통해 수사상황을 제공받은 것으로 밝혀질 경우 해당 중수부 간부의 신원과 정보누출 경위 등도 함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대웅 고검장은 이에 대해 평소 알고 지내왔던 이수동 씨와 몇 차례 전화통화를 한 사실은 있지만 당시 대검찰청의 수사 상황을 알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았고, 수사 상황을 알려준 적도 없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